일본 궁내청 보관 조선왕실의궤는(연합뉴스)_2010.08.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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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0-08-10 12:22 조회8,278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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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정부가 오늘 한국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사죄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담화에서 간 나오토 총리는 일본이 보관중인 조선왕실 의궤를 한국에 돌려주겠다는 방침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선왕실의궤는 어떤 문서인지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선왕실의궤는 왕실의 혼사, 장례, 잔치 등 주요 의식과 행사의 준비과정 등을 상세하게 적고 그림으로 만든 문섭니다.
조선은 1392년 건국 초기부터 의궤를 만들었지만 임진왜란으로 모두 소실됐고, 현재 전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601년(선조 34년)에 만들어진 의인왕후 장례에 대한 것입니다.
각 책의 제목은 ‘가례도감의궤’와 같이 해당 행사를 주관한 임시 관서의 명칭에 '의궤'를 붙여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의궤가 작성되는 주요 행사로는 왕비·세자 등의 책봉이나 책례, 왕실 구성원의 결혼 등 각종 상례, 신주를 태묘에 모시는 부묘를 비롯해 여러 제례가 기록되어있습니다.
또한 의궤에는 그림이 다수 실려있고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도구와 건물은 그림으로 그려 기록하였고 의례의 행렬을 표현한 반차도와 같은 그림은 화려한 천연색으로 실었습니다.
주로 19세기에 제작된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본 궁내청이 보관 중인 조선왕실의궤는 1922년에 반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천혜봉 한국해외전적조사연구회장이 2001년 궁내청 도서관 격인 서릉부를 조사한 뒤 발행한 ‘해외 전적 문화재 조사 목록-일본 궁내청 서릉부 한국본 목록’을 통해서입니다.
연합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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