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강원일보]조선왕실의궤 반환 정부 간 협의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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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1-23 10:28 조회8,186회 댓글0건본문
환수위 日 외무부대신 면담 양국 공식협의 필요성 확인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 72종 반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의장인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스님과 김원웅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일행이 지난 21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기무라 외무부대신과 면담하고 의궤 환수의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22일 전해왔다.
정념 스님 일행은 이날 면담에서 “기무라 부대신이 ‘일본은 문화재반환에 대해 1965년 한일협정의 원칙 아래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조선왕실의궤문제는 양국 간 미래의 우호협력 차원에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환에 관한 여러 방법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반환에 대한 양국 정부 간 공식협의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회담에 참석한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일본 외무성 고위층과 의궤반환을 논의하는 테이블이 이뤄진 것 자체가 일본정부의 긍정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이 반환의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담이 의궤반환문제가 민간단체(환수위)의 영역을 넘어 정부 간 공식협상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용호선기자 yonghs@kwnews.co.kr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 72종 반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의장인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스님과 김원웅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일행이 지난 21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기무라 외무부대신과 면담하고 의궤 환수의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22일 전해왔다.
정념 스님 일행은 이날 면담에서 “기무라 부대신이 ‘일본은 문화재반환에 대해 1965년 한일협정의 원칙 아래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조선왕실의궤문제는 양국 간 미래의 우호협력 차원에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환에 관한 여러 방법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반환에 대한 양국 정부 간 공식협의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회담에 참석한 환수위 간사 혜문스님은 “일본 외무성 고위층과 의궤반환을 논의하는 테이블이 이뤄진 것 자체가 일본정부의 긍정적 입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이 반환의 시기와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담이 의궤반환문제가 민간단체(환수위)의 영역을 넘어 정부 간 공식협상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용호선기자 yonghs@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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