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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 왕조실록 소유는 국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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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실장 작성일06-08-26 12:45 조회8,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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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일본 도쿄대에서 '반환'되는 조선 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47책)의 소유권은 국가가 갖는 것으로 결정났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조선왕조실록 환

수위원회와 서울대 조선왕조실록환수추진위원회, 국회의원 김원웅ㆍ강혜숙 의원 등

이 참석한 실록 환수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홍준 청장과 환수위의 월정사 정념 스님과 김형남 고문변호사, 서울대의 이태수 대학원장과 이상찬 국사학과 교수, 이근관 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 결과 관계자 전원은 왕조실록 반환이 민간의 노력이 일

구어낸 국민적 성과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시킨다는

데 합의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하지만 월정사와 규장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관리 주체권에 대해서는 결

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 청장은 "이 문제는 문화재청장인 내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리

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월정사와 규장각 양측에 대해 (왕조실록 보관방식에 대

한) 두 가지 안을 각각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왕조실록은 14일 반환된 뒤 20일에는 원래 보관처인 오대산사고 자리에서 환국

을 보고하는 고유제(告由祭)를 치를 예정이다.

일본측으로서는 '기증', 한국측으로서는 '반환'이라는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오

게 된 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은 조만간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보로 지정되며,

레플리카(원본의 복제본)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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